김희국 대구 중남구 국회의원(새누리당)이 21일 중남구 지역을 대상으로 하는 제20대 총선 예비후보 간 상호토론회를 제안했다.

현재 중남구의 예비후보 경쟁률은 11대 1로 전국 평균 3.7대 1의 3배에 이르고 있다. 따라서 유권자들은 후보들에 대한 경력과 정책, 소신 등을 제대로 알지 못한 채 "누가 누군지 모르겠다"는 푸념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이에 김 의원은 정정당당히 자기 정책, 자기 철학, 범죄 경력 유무 등을 유권자에게 소상히 알려 중구와 남구 주민들이 냉철하게 옥석을 가릴 수 있는 기회를 드리자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예비후보 간 상호토론회는 이런 의도를 충실히 구현할 수 있으며 주최는 후보들이 하되 참여방식과 진행자, 질문주제 및 토론방식은 지역 언론사에게 전권을 위임해 진행하자"며 "우리 중남구 후보자들만이라도 새로운 시도, 신선한 모색으로 주민들께 작은 평안함을 드리자"고 제안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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