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군 일부변경고시안' 의결 장경식 도의회 부의장 노력 결실

그동안 포항시 평준화 대상에서 제외된 포항 동지여고와 세화고등학교가 평준화 대상학교 편입이 확정됐다.

경북도의회는 1일 제282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어 '포항시 지역 고등학교 학교군 일부변경고시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라 두 학교는 다음달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 계획 공고를 통해 2017학년도 신입생 전형으로 학생을 배정받게 됐다.

이번 동지여고·세화고 평준화 대상학교 편입은 포항 출신의 장경식 도의회 부의장이 큰 몫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부의장은 그동안 두 학교의 평준화 편입을 위해 포항에서 수차례의 정책간담회, 여론조사 등을 통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날 결실을 맺었다.

포항지역 고교평준화는 지난 2008학년도부터 시작됐으며, 당시 12개교가 평준화고교에 편입되고 동지여고, 세화고 등 6개교는 비평준화고교로 분류됐다.

그동안 두 학교는 학교 시설 확충과 학생 관리를 강화하는 등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고, 동지여고의 경우 2008년 평준화 시작때에는 동지여자상업고로 평준화 대상고교가 아니었으나 2012년 특성화고에서 일반고로 전환돼 현재 고등학교 3학년은 일반계고 6학급과 상업반 4학급으로 편성돼 있다.

장경식 부의장은 "동지여고, 세화고를 비롯한 경북 동해안의 대표적인 명문 사학의 전통이 계승·발전되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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