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다음달부터 초·중학교 다문화 학생을 대상으로 어버이 나라 언어를 익힐 수 있도록 '2016 다문화 이중언어 교실'을 운영한다.

다문화 이중언어교실은 학교별로 중국어, 베트남어, 일본어 등 1개의 언어를 정해 운영되며 수강료는 시 교육청이 전액 지원한다.

다문화 학생이 재학하는 초·중학교 중 희망하는 학교를 대상으로 해당국 출신 이중언어 강사가 방과후학교로 주당 3시간씩 언어 지도한다. 또한 국제 문화 이해교육을 하게 되며 다문화학생은 물론 희망하는 일반학생도 참가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다문화학생이 재학 중인 학교가 이중언어 교실 운영교로 지정되지 않을 경우 인근 학교에서 운영하는 이중언어 교실에 참가해 학습할 수 있게 교육 기회를 넓혔다.

이 밖에도 시 교육청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문화 이중언어 교실에서 익힌 언어들로 자신의 생각을 다양하게 발표하는 '이중 언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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