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금오산 산행…"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을터" "오늘 야당과 테러방지법-선거법 묶어 합의 시도"
21일 부산 오륙도산악회 창립 20주년 기념산행 및 시산제가 열린 구미 금오산을 방문한 자리에서 김 대표는 "국회의원 출마했을 때는 국민들에게 잘 하겠다 약속을 해놓고 국회의원 되고 난 뒤에는 누구의 눈치를 보고, 자기 소신껏, 자기 철학대로, 국민에게 약속한 대로 이행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까지 국회의원들이 다 욕먹은 것"이라며 "이것을 바로 잡기 위해서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국회의원을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또 "그러기 위해서는 공천부터 제대로 해야 한다. 이걸(국민공천제) 지키기 위해 제 무엇 하고도 거래하지 않고, 그 어떤 압력에도 굴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국민과 약속한 국민공천제를 실현하기 위해 온갖 수모와 모욕 속에서도 결국 법을 만들어 누가 오더라도 손 못 댈 거다 했는데 이상한 사람이 와서 지금 이걸 다시 뒤집으려 하고 있다"면서 이한구 위원장을 겨냥한 발언을 쏟아냈다.
김 대표는 "지역주민 뜻에 따라 하는 것이 제대로 된 공천이고, 선거에 승리할 수 있는 첩경"이라며 "설사 내가 죽는 한이 있어도 이건 국민에게 한 약속이고 옳은 길이기 때문에 정의로운 길로 가겠다고 약속한다"고 국민공천제 사수를 위해 한 발짝도 물러서지 않을 것임을 재차 밝혔다.
이어 선거와 관련 "월요일에 선거구 획정 기준을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선거를 연기해야 하는데 선거는 절대 연기돼서는 안 된다"며 "22일 정의화 국회의장과 김종인 더민주당 위원장을 만나 야당이 반대하는 테러방지법과 선거법을 묶어 합의를 보려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이 잘못해서 경제가 어려운 것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어렵고, 또 경제를 살려보겠다고 경제 활성화 관련법을 국회에 보냈는데 이것을 야당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이 문제"라며 "첫 번째 망국법인 국회선진화법을 무력화하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이 180석을 얻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