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실련, 시민산행대회서 주장

▲ 포항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 시민 100여명은 21일 내연산 보경사에서 '포항시민산행대회'를 열고 "보경사는 문화재관람료 징수를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포항경실련 제공
사찰을 방문하지 않는 포항 내연산 등산객에게도 문화재관람료를 부과하고 있는 보경사(북구 송라면 중산리)에 대해 한 시민단체가 '관람료 폐지'를 주장하고 나섰다.

포항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21일 내연산 보경사에서 포항시민산행대회를 열고, 보경사를 상대로 문화재관람료 징수를 폐지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행사는 포항경실련을 비롯해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내연산을 시민들에게 돌려주세요', '스님 하심(下心) 하십시요' 등 구호를 외쳤다.

포항경실련 관계자는 "보경사의 부당한 문화재관람료 징수를 폐지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산행대회를 열었다"며 "관람료를 부당하게 냈다는 증거를 모아 소송을 제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