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시간대 치안을 전담하는 '기동순찰대'가 빠르면 오는 7월 포항에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구미에 이어 두번째로 오는 7월 포항에 기동순찰대가 신설될 예정이다.

기동순찰대는 심야시간대 치안을 맡게 되며 주로 유흥 밀집지역과 범죄 다발지역을 중점적으로 순찰하게 된다.

또 지역 특성에 맞춰 여름철에는 해안가 치안활동에 투입돼 월포·영일대해수욕장 등에서 발생하는 범죄에 대응할 방침이다.

앞서 경북경찰청은 경찰청에 기동순찰대 운영안을 올려 승인을 받았으며, 40여명 안팎으로 한 인원으로 조직이 꾸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동순찰대는 일단 포항북부경찰서에 입주하지만 남·북구 전역에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다고 경북경찰청은 설명했다.

경북경찰청은 이번 기동순찰대 신설로 사건·사고 예방과 날로 늘어나는 치안 수요를 충족시키는 것은 물론 패싸움 등 집단범죄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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