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자를 처벌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피해자의 상처를 치유해주고 회복을 돕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24일 대구지검 포항지청 산하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제3대 이사장에 취임한 나주영 신임 이사장(60·사진)은 취임 포부를 이같이 밝혔다.

성주가 고향인 그는 대구 계성고와 경북대 공과대학을 거쳐 창원대 대학원 국제무역학과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제일테크노스 대표와 포항철강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 2005년 포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운영위원으로 가입한 뒤 2010년에는 센터 부이사장에 오르는 등 범죄 피해자를 돕기 위해 폭넓은 활동을 이어갔다.

나주영 이사장은 "센터 설립취지에 맞게 우리 지역사회에서 꼭 필요한 사업을 펼치면서 범죄피해자 들의 보호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회원 상호간에 열린 마음으로 소통하고 협의해 정체되지 않고 발전하는 센터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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