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격전지 여론조사…장석춘 14.6%·석호진 11.2% 김찬영·김상훈·이성춘 順

도농복합지역인 구미을 선거구는 8명의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이 출마해 도내에서 공천 경쟁률이 가장 높은 지역이다. 

4선에 도전하는 김태환 현역 의원에 정치 평론가로 활동하는 허성우 후보 , 한노총위원장을 역임한 장석춘 후보, LG 디스플레이 노조위원장 출신의 석호진 후보와 30대 젊은 정치인 김찬영 후보, 60대 사업가 출신의 김상훈 후보, 용인대 교수 이성춘 후보, 변호사 김연호 후보 등 다양한 출신들이 공천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처럼 많은 후보들이 새누리당 공천 경합을 벌이다 보니 과열경쟁으로 인해 선거법 위반 사건이 터져나오기도 한다.

경북일보와 뉴데일리 대구경북이 여론조사기관인 리서치 거버넌스에 의뢰해 지난달 28일 구미을 선거구 19세 이상 성인남여(2015년 11월 주민등록 통계기준) 99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김태환 후보가 22.9%로 가장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허성우 후보가 15.7%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장석춘 후보 14.6%, 석호진 후보는 11.2%로 각각 두자리 수의 지지도를 보이며 뒤를 쫒고 있다. 이어 김찬영 후보 8.8%, 김상훈 후보 7.0%, 이성춘 후보 5.7%, 김연호 후보 1.9%를 기록했고 부동층은 12.2%로 나타났다.

구미을 지역은 당초 TK지역 새누리당 중진 퇴진론이 흘러나오면서 이처럼 7명의 예비후보들이 출마해 공천 경합을 펼치고 있으나 현역인 김태환 의원이 3선 연임 동안 고정 지지층을 확보해 부동층으로 형성돼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허성우 후보는 종편에서 활약한 덕분에 대중들에 높은 인지도가 여론조사에 반영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그동안 각종 선거에서 구미을은 공단지역의 특성으로 근로자를 중심으로 야권성향의 표가 20% 정도 잠재돼 있는 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다.

따라서 노조위원장 출신으로 공단지역인 인동 양포지역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장석춘 후보와 석호진 후보는 새누리당과 함께 공단지역에 많은 근로자들의 지원을 받으면 언제든지 다크호스로 부상할 수도 있다.

이번 여론 조사는 자동응답전화 방법으로 지역 ·성·연령별 활당 후 유선 RDD 방식 표집으로 응답률은 4.4%이며 표본 오차는 95% ±3.1%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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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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