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대구의 젖줄이던 금호강을 살려야 관광자원개발과 도심교통 분산 등 대구의 관광·교통 문제가 탄력을 받게된다는 지적이다. 이에 이재만 대구 동구(을) 새누리당 국회의원 예비후보(전 동구청장)는 9일 공약으로 금호강 살리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 공약에는 금호강 강변도로 신설 및 잠수교 확장, 인근 하천정비 등이 포함돼 있다. 과거 동구청장 재임시 검토해 왔던 금호강 관련 사업 중 금호강변도로의 경우 대구공항에서 금호강을 끼고 시경계지까지 11㎞로 상습 정체 구간인 공항로·동촌로·아양교 일대 교통 체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경북 영천시·하양읍 등지에서 대구로 유입되는 차량 등을 분산 또는 고속도로와 연계, 이 일대 교통난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과거 마련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강변도로 건설 사업비가 5천억원 정도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금강잠수교는 인구가 폭증하고 있는 혁신도시와 경산을 연결하는 교량으로 교량 확장과 인근 도로 확장 등이 병행되면 이 지역 출·퇴근 시간대 고질적 교통 마비 현상이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도 방천촌·율하천·불로천 등 금호강 유입 하천을 정비하면 금호강이 깨끗한 강으로 거듭나게 돼 강을 이용한 위락단지도 3곳 이상 유치가 가능해 관광자원으로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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