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 등 시행 작년 '정부3.0 실적평가' 우수기관으로 선정

▲ 사진은 대구 동구청이 지난해 개최한 주머니 속 동전 모아 나눔 문화실천 '100원 큰사랑' 나눔 day 행사 모습.
앞으로는 출생신고 한번으로 7가지 출산지원서비스가 한꺼번에 제공되고 예산편성에도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게 되며 대학생들의 아이디어도 구정에 적극 반영하게 된다.

대구 동구청은 올해 실행할 정부3.0 즐거운 변화로 '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와 '주민참여예산 운영' 그리고 '대학생 행정참여제'를 적극 시행하기로 했다.

먼저 '정부3.0행복출산 원스톱 서비스'는 오는 31일부터 시행 예정이며 지금까지는 출산으로 인해 제공받는 여러 가지 지원 서비스 중 양육수당과 출산축하금 및 출산장려금은 동 주민센터에서, 다자녀 전기료 경감은 전력공사, 도시가스요금 경감은 도시가스공사, 지역 난방비 경감은 지역난방공사 등에 각각 신청해야만 했던 것을 이제는 동 주민센터에서 출생신고 후 한 장의 신청서 작성만으로 원스톱 해결된다.

이같은 제도를 통해 지금까지는 여러 기관을 일일이 방문해 신청해야 했던 번거로움을 없애고 관련 지원서비스를 몰라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주민들의 만족도가 한층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지금까지는 구청의 살림살이인 예산을 편성함에 있어 주민들이 제한된 경로를 통해 제한된 의견만 개진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주민들이 편성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동구청은 정부3.0핵심 가치인 개방·공유·소통 ·협력의 진정한 실현을 위해서는 주민들의 참여가 필요하다는 인식하에 주민참여 예산을 운영하게 됐으며 오는 4월 편성 예정인 제1회 추가경정예산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민참여 예산은 동구에 거주하는 주민이나 사업장을 둔 사람이면 누구나 지역의 현안이나 건의 할 사업 등을 제안할 수 있으며 사업 선정 역시 주민들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 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된다.

현재 사업 제안은 이달 초 완료됐으며 위원회를 통한 사업선정은 이달 내 완료할 예정이다.

대학생들의 구정 참여도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지역 대학생 4개팀 20여명을 대상으로 '동구 축제 무엇으로 할 것인가?'라는 특정 주제를 가지고 개최했던 대학생 정책토론회를 올해는 참여 폭을 확대해 지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정부3.0 대학생 행정참여제로 개최하고 과제도 특정주제에 국한하지 않고 구정에 관한 전반적인 사안을 갖고 개최하며 우수과제를 제출한 팀에게는 시상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정부3.0 대학생 행정참여제를 통해 보다 많은 학생들이 행정에 참여하고 관심을 가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계층의 주민참여를 위해 참여의 폭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편 동구청은 지난해 정부3.0 추진실적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재정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5천만원과 우수기관 기(旗)와 인증마크를 획득한 바 있다.

'푸드 트럭' 대구 최초 허용, '동구맛집 웹/앱' 개발, 주머니 속 동전 모아 나눔 문화 실천 '100원의 큰사랑', 저소득층을 위한 태양광 보안등 설치 사업인 '반딧불 1004 프로젝트', '민생 톡톡 현장 속으로' 등은 다양한 행정서비스 실천을 위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다.

강대식 동구청장은 "정부3.0의 궁극적인 목적이 주민행복 실현인 만큼 맞춤형 행정서비스를 보다 많이 발굴하고 확산시키는데 중점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며 주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진정한 행복도시 강한 동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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