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상주시 외서면 예의리 마을 뒷산에서 난 산불이 임야 50ha를 태우고 21시간에 진화됐다.

31일 상주시는 날이 밝자마자 산림청 헬기 15대를 동원해 진화에 나서 오전 11시 50분 현재 큰 불길이 모두 잡혀 헬기 11대를 철수했다.

시는 헬기 4대로 잔불을 정리하며 불씨가 남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시는 임야 피해면적이 50∼60ha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밤새 강풍이 불어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

상주시는 논두렁을 태우다가 실수로 산불을 낸 주민 A(60) 씨를 실화혐의로 입건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후 공군 전투기 추락으로 청송군 부남면에서 난 산불도 18시간여만에 꺼졌다.

산림당국은 이 불로 임야 10㏊ 정도가 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군이 전투기 잔해가 있어 접근을 제한한 곳에는 수거 작업이 끝나는대로 화재 수습을 할 예정이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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