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기 경주시 새누리당 후보가 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포항공항을 경주·포항공항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4일 경주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김석기 만이 할 수 있는 경주 경제 살리기 주요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힌 김 후보는 "포항공항을 경주·포항공항으로 명칭을 바꾸면 경주와 포항 모두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외국 관광객들이 쳔년고도 경주까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인근에 위치한 김해, 대구공항을 이용토록 하는 방법도 관광객들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방법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 후보는 "현재까지는 외국 관광객들이 인천공항에 내려 서울역까지 이동해 KTX를 이용, 신경주역으로 들어오는 굉장히 멀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대단히 불편한 여행을 하고 있다"며 "인근의 포항공항 이름을 경주·포항공항으로 바꿔,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외국 관광객들을 곧바로 경주·포항공항으로 내리게 해 경주로 안내한다면 1시간 만에 경주까지 도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외국인들이 포항보다는 경주를 더 많이 알고 있기 때문에 경주·포항공항으로 인해 활용도를 높이면 포항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포항공항 명칭 변경에 대해 포항에서도 반대를 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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