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6.jpg
▲ 제20대 국회의원 총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8일 오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이 투표하고 있다.
4·13사전투표 첫날인 8일, 이른 아침부터 투표장을 찾은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총선 당일 개인 사정 등으로 투표소를 찾기 어려운 유권자들은 한 발 앞서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포항시 남구 오천읍사무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는 인근 해병대 1사단 장병들의 투표 대기 행렬이 길게 줄을 이었다.

해병대원들은 선거 공보물을 유심히 들여다보며 소중한 권리 행사에 신중하게 임하는 모습을 보였다.

5~60대 중장년층이 많았지만 청년층 유권자의 발걸음도 이어졌다.

사전 투표를 마치고 나온 이모(28·여)씨는 "총선 당일에도 일해야 해서 사전투표를 하기로 했는데, 직접 해보니 간편해서 좋다"고 말했다.

사전투표소는 포항시 남·북구 30곳을 비롯 경북 전체에 총 333개소가 설치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현재 경북도민 11만4천54명이 투표해 5.09%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전투표는 9일까지 진행되며, 투표를 할 수 있는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별도의 부재자 신고를 하지 않아도 신분증만 있으면 주민등록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에 설치된 투표소 어디서나 투표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