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파동 여진 지속 민심 냉랭

20대 총선을 하루 앞둔 고령·성주·칠곡 선거구의 투표 열기가 좀처럼 달아오르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영(58)후보와 더불어 민주당 박장호(42)후보의 양자대결로 벌어지고 있다.

지난 8~9일 이틀 간 실시된 사전투표에서 경북도내 23개시·군 가운데 고령군(22위)10.47%, 성주군(15위)14.84%, 칠곡군(23위)9.09%로 집계됐다. 역대 가장 낮은 투표율이다.

고령군과 칠곡군은 전국평균 12.19%와 경북지역 14.07%보다 낮게 나타났다.

이 같은 이유는 새누리당의 공천경쟁이 쟁점으로 부각됐다가, 치열한 경쟁구도가 사라지고, 공천파동의 여진이 지속되면서 유권자들의 시선을 돌려세우지 못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역유권자들은 "이미 끝난 선거"라며 여당 표밭의 민심을 그대로 나타내고 있어 투표율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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