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투표 97년생 김유진양

▲ 13일 안동대에 재학 중인 김유진양이 투표소를 찾아 생애 첫 투표권을 행사했다.
안동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유진(97년생)양은 13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안동시 강남동 제2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권리를 행사했다.

처음 투표해 보는 국회의원 선거라 설레이기도 하고 혼자 가기엔 망설여지기도 했다고 한다. 마침 부모님이 투표장에 가는 걸 보고 같이 가게 됐다고 했다. 투표 후 김 양은 투표장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처음 투표에 참가한 김유진 양은 "처음으로 부모님과 함께 투표했어요. 부모님과 동등한 입장에서 한 표를 던진다는 게 처음엔 서먹하기도 했어요. 이제까지 공부하느라 정치에 관심을 가지지 못했는데, 투표하고 나니까 뿌듯해요. 앞으로 정치에 관심을 가질 것 같고 투표하고 나니 이제 국민이 된 것 같아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김양의 아버지인 김용석(51)씨는 "딸과 함께 투표장에 잘 왔다는 생각이 들어요. 이렇게 같이 투표에 참석해 보니 우리 딸도 많이 성장했구나하는 생각이 새삼 느껴진다"고 말했다.
오종명 기자
오종명 기자 ojm2171@kyongbuk.com

안동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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