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철강공단서 유출 사고 경찰, 탱크로리 기사 조사 나서
다행이 주변에 사람과 차량이 없어 인명 및 물적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난 탱크로리는 철강공단에서 시내 방면 내리막길을 달리다 철탑네거리에서 좌회전하던 중이었다.
현장에 출동한 포항시와 경찰, 소방당국 등은 도로를 통제하고 모래 등을 이용해 4시간 가량 방제 작업을 벌였다.
누출된 폐염산은 철에 발생한 녹을 제거하는 데 쓰인 공업용수로 염산 4%가 함유됐으며, 대부분 증발해 인근 하천 유입 등의 피해는 없었다고 관계 당국은 밝혔다.
경찰 등은 탱크로리가 저장탱크 덮개를 제대로 닫지 않은 채 운행하다 좌회전하기 위해 급히 속력을 줄이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운전자 김모(41)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