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구미예선] 원남초 황지연 학생 '금상'

▲ 20일 구미 옥계초등학교에서 '201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가 열렸다. 즐거웠든 퀴즈쇼를 마치고 다음에 다시만나자며 손을 흔들고 있다.
원남초등학교 6학년 황지연 학생이 지난 해 은상의 아쉬움을 설욕했다.

또 3연패를 노리던 같은 학교 6학년 정용준 학생은 동상을 차지하며 변함없는 안전 상식을 과시했다.

20일 구미 옥계초등학교에서 열린 201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구미예선에서 학부모들과 교사, 사회자는 구미 학생들의 높은 안전상식에 "대단하다"는 감탄사를 연발했다.

150여명의 참가자 중 연말 최종 왕 중 왕 진출 10명을 가리는 데만도 64번의 문제를 풀어야 했다.

이 후에도 끝없는 정답행진이 계속되다 93번 문제에 가서야 최종 입상자 5명이 가려졌다.

결국 다섯 번째 심화문제에서, 살아남은 세 명의 학생 중 원남초 6학년 황지연 학생이 혼자 정답을 써내 골든 벨을 울렸다.

남은 2명에 대한 은상, 동상 수상자 결정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정답을 동시에 써내는 탓에 준비한 심화문제까지 소진, 따로 준비한 예비문제에 의해 가려졌다.

원호초 6학년 강인혁 학생은 3연패를 노리던 원남초 6학년 정용준 학생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정답을 기재하며, 팽팽히 이어지던 정답 싸움을 마무리하고 은상을, 정용준 학생은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장려상은 야은초 5학년 권예현, 도봉초 4학년 이마린 학생이 차지했다.

한편 '201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구미지역 예선에는 초등 4~6학년 학생 150여명과 교사, 학부모 등 250여 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구미시가 주최하고 경북일보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안전 취약계층인 어린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3년째 열리고 있다.

본 행사에 앞서 참가 학생들은 구미소방서에서 준비한 소화기 사용법 등 화재예방 교육과 경북도립교향악단의 감미로운 음악을 들으며 그동안 공부한 내용들을 정리했다.

또 안전보건공단 경북지사는 생활 속 안전을 강조하는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참가 학생 전원에게 기념품을 나눠졌다.

퀴즈쇼 장소를 제공한 박정순 옥계초 교장은 패자부활전 문제를 출제해 아이들의 구세주가 됐다.

예선을 통과한 10명은 오는 12월 열릴 예정인 왕 중 왕 전에서 경북지역 23개 시군 대회 예선을 통과한 학생들과 대상을 두고 진검승부를 겨룬다.

황지연 학생은 "지난 해 퀴즈쇼에 나온 후 평소 조금씩 안전 상식에 대해 공부한 것이 큰 도움이 됐다"며 "올해 왕중왕 전에서는 대상을 꼭 한번 차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동걸 구미교육장은 "안전 욕구는 우리가 어떤 위험으로부터 회피하는 욕구로, 우리가 살아가는데 먹고 자는 욕구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욕구"라며 "오늘 퀴즈쇼를 준비하면서 익힌 생활 속 안전 상식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말고 생활 속에서 반드시 실천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다음은 '2016 안전골든벨 경상북도 어린이 퀴즈쇼' 구미지역 예선 수상자

△금상 황지연(원남초 6학년) △은상 강민혁(원호초 6학년) △동상 정용준(원남초 6학년) △장려상 권예현(야은초 5학년) △장려상 이마린(도봉초 4학년)


사진 / 유홍근기자 hgyu@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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