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 3개국 수출상담 161건 현지계약 25만달러 성과 거둬

경산시가 동남아 3개국(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에 무역사절단을 파견한 결과 수출상담 497만 달러(161건), 현지계약 25만 달러(3개 업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시는 지난달 20일부터 9일간의 일정으로 (주)일신산업 등 13개 중소기업체를 무역사절단(단장 경제환경국장 장호원)으로 구성, 현지 바이어와의 수출상담, 시장조사 및 현지공장 방문 등 적극적인 마케팅에 돌입했다.

이번에 파견한 동남아 3개국은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10개국)의 대표 국가로 향후 중국 인도를 넘어 우리의 새로운 무역시장 개척강화에 충분한 잠재능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동남아무역사절단 참가업체들 중에 (주)소리소(한방화장품), (주)디엠하이테크(카풀러), (주)니텍스제침(섬유제침), (주)3DAMO(탈모방지샴푸) 등이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주)니텍스제침은 섬유기계부속 및 소모품수입 판매업체인 Neetex Trading사와는 3만달러의 현지계약 체결, 세계 5위에 드는 섬유회사인 RAMATEX사 생산공장을 방문해 테스트 제품을 전달, 계약이 성사될 경우 최소 연20만 달러의 거래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 외에도 말레이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는 (주)일신산업의 로이단열재, (주)전우정밀의 브레이크 디스크, (주)뉴세제의 고급원단이 바이어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받았다.

장호원 경제환경국장은 "6억의 인구와 1천400억 달러에 달하는 동남아세안연합 시장이 제2의 교역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만큼 수출확대를 위해 필요한 지원시책을 발굴, 기업들의 수출신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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