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공수한 자포니카 장어 주문 식단 고집
잡어매운탕과 송어회도 별미
자전거 보관함 갖춘 바이크텔, 낙동강 나루터, 낙단보 등 볼거리·재밋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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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좋기로 소문난 경북 의성군에는 몸보신에 특효약으로 통하는 민물장어구이를 맛깔나게 내놓는 식당이 있다. 일교차가 심한 요즘 같은 봄철에는 스태미나에도 좋고 면역력도 높여줘서 몸보신 음식으로 '딱'이다.
 

의성군 단밀면 낙정리에 있는 낙동강 9경의 하나로 손꼽히는 낙단보를 끼고 있는 나룻터 식당이 민물장어구이를 주력으로 내세우고 있다.
 

피로회복과 노화방지 등의 효과 외에도 오메가3와 같은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콜레스테롤 수치까지 낮춰주니 어린이서부터 어른까지 즐겨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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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룻터 식당은 여수에서 공수한 자포니카 장어만 고집한다. 살이 통통하게 오른 장어만을 엄선해 손님에게 내놓는다.
 

또 미리 장어를 잡아두지 않고 손님이 주문하면 그때그때 잡아내기에 신선함이 가득하다. 장어 특유의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노력들이다. 눈으로 직접 장어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알차게 나오는 기본 찬은 주방에서 직접 정성을 다해 만들어 자극적이지 않고 집 반찬 같이 정갈하다. 양파장아찌, 부추무침, 생강채, 장어뼈 튀김, 백김치 등의  찬이 나오며 이집만의 소스와 함께 상추, 깻잎 등의 쌈 채소에 생강채를 넣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다. 쌀, 배추, 고춧가루 등 식재료를 모두 국내산으로 사용하는 점도 고객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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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룻터 식당 10년 단골은 "질 좋은 민물장어를 가장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배려한 서비스 때문에 몸보신 필수코스로 나룻터 식당을 빼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김순희 사장은 "일교차가 심해지면서 원기 보충을 위해 장어를 찾는 손님들이 크게 늘었다"며 "100% 무항생제,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살아 있는 장어를 바로 손질하기 때문에 손님들의 만족도도 상당히 높다"고 강조했다. 장어소금구이 외에도 보양장삼탕, 잡어매운탕이 있는데, 별미로 통한다. 특히 겨울에는 오렌지 빛 감도는 싱싱한 송어회도 맛볼 수 있다. 나룻터 식당에만 있는 특별한 곳도 재미거리다. 자전거 보관함을 갖춘 바이크텔이다. 최근 자전거길이 많이 생기면서 늘어난 장거리 자전거 여행객을 위해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해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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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순희 사장은 "낙동강 나루터와 4대강 사업 마지막 구간 낙단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싱싱한 먹거리 장어 등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어 손님들이 아주 좋아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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