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구경제발전協 개최 25개 전담기관과 업무협약

대구시가 기업지원기관들과 힘을 합쳐 기업육성정책을 확 바꾼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10일 대구시청 대회의실에서 기업중심의 지원체계 개편을 위해 제1차 대구경제발전협의회를 개최하고 스타기업 육성전담기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그동안 대구시 기업지원 정책은 저변 확대를 위한 보편적 배분에 치중한 기업지원, 기업지원기관 위주의 칸막이식·하향식 지원, 기업지원 사업간 연계 부족 등으로 기업지원사업의 효과를 거양하기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

특히 물·의료·에너지·IoT·자율형 자동차 등 신성장동력분야 기업 육성 및 기계금속·자동차·섬유 등 기존 산업의 고도화를 위해서는 대구시 정책과 방향을 같이하는 기업의 집중 지원을 통한 성공사례 도출 및 확산이 필요한 시기가 왔다고 대구시는 판단했다.

이에 따라 대구시는 지역 내 소재한 기업지원기관이 전체적으로 참여하는 대구경제발전위원회를 구성해 총괄관리체계(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업중심의 지원체계로 개편·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Pre-스타기업 및 스타기업 육성사업을 재편해 Pre-스타기업(소기업→중기업 육성)은 150개, 스타기업은 100개(중기업→중견기업 육성)로 확대하고, 글로벌강소기업 및 월드클래스 300기업은 50여개 수준으로, 대구의 대표 타깃기업군을 총 300개 정도의 규모로 선정해 '타깃기업'을 중심으로 기업지원기관 간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중견기업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대구경제발전위원회에 참여한 지역기업지원기관 중 25개 기관은 Pre-스타기업, 스타기업에 선정된 기업의 육성전담기관이 돼 기업규모별 맞춤형 육성을 책임지고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대한 성실한 이행을 뒷받침하기 위해 대구시와 25개 육성전담기관 간 업무협약도 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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