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 만든 청국장,매운김밥, 김치돼지찌개,갈비탕 등 다양하고 건강한 먹거리들로 가득해 인기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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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가 심한 계절 나른한 기운으로 인해 입맛이 떨어진다.

이럴 땐 맛깔스러운 고향의 맛으로 식욕에 불을 붙여줄 필요가 있다.

대구 시립병원뒤 산록 상차림식당..

병원 근처이다 보니 지역 주민들, 병문안 온사람들, 환자들, 주변 직장인들, 학생등 남녀노소 다양하게 찾아든다. 뿐만 아니라 단체 회식 장소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넓은 식당홀은 200여명도 거뜬히 한꺼번에 식사를 할수 있기도 하다. 다양한 연령층이 찾다 보니 그입맛을 만족시키기 위해 한식 분식등 다양한 메뉴를 준비 해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각종 단체를 위한 도시락도 직접 만들어 판매 하고 있다. 상차림은 정직하고 신선한 재료로 과장된 맛이 아닌 자연 그대로의 맛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가정에서 먹는 토속적인 맛까지 가미
해 친근감이 간다. 어찌 보면 어린 시절 집에서 어머니가 해주던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맛이다. 손님 상에 올리는 음식들은 절대 미리 만들어 두는 일 없이 바로바로 조리해 신선도 역시 믿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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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영양만점 산채비빔밥부터 갱시기, 한우국밥, 순두부,칼국수,칼제비, 집에서 직접 만드는 청국장, 매운김밥, 김치돼지찌개, 갈비탕 등 다양하고 건강한 메뉴들로 가득해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만점이다.

30여 가지의 다양한 메뉴 중에서 대표메뉴는 산채비빔밥과 칼국수와 수제비가 섞여 나오는 칼제비다.

산채비빔밥은 살짝 데친 취나물, 고사리, 시금치, 무채 등을 고슬고슬 한 밥위에 얹고 고추장 한술 넣어 쓱쓱 비비면 산나물만의 특유한 향을 느낄수 있으며 이집만의 별미 다.

특히 메인재료라고 할 수 있는 취나물은 단백질, 칼슘, 인 등이 함유된 알칼리성 식품으로 맛과 향이 뛰어나고 감기, 두통, 진통에도 효과가 있다

지금 20~30대 젊은이들은 칼제비를 별미 정도로 생각하지만 밥 대신 수제비나 칼국수로 끼니를 대신하던 때가 있었다. 수제비나 칼제비가 서민 음식이라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수제비와 칼국수를 함께 맛볼 수 있도록 만든 음식이 칼제비다. 이집 칼제비가 구수한 이유는 반죽의 숙성에 있다. 숙성이 덜 되면 면이 뚝뚝하고 지나치면 반죽이 부풀거나 시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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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필 사장은 오랜 경험으로 날씨에 따라 숙성시간을 딱 맞게 가늠한다. 칼제비만 으로 허전하다 싶으면, 푹 삶아 기름기가 쏙 빠져 나간 담백한 돼지고기 수육을 곁들이면 속이 든든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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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도시락 매출도 많이 늘었다. 야외활동이나 단체모임이 많은 요즘 멀리 수성구에서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다. 다양한 고객층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고급화및 맞춤형 식단을 제공함으로써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는 점이 도시락 매출의 인기 요인이다.

산록 상차림 식당을 자주 이용하는 대구외국인력센타 김경조 소장은 “칼국수와 비빔밥을 자주 먹으로 온다, 칼국수는 어릴적 어머님이 해주는맛 그대로이며, 술마신후 속풀이 로는 최고다, 비빔밥 역시 이집만의 특색있는 맛이 나를 이곳에 자주 오게 만든다”고 말했다

산록 상차림 식당 사장 김재필씨는“매일 손님들과 대면하면서 식사후 감사 인사를 받는게 무척 행복한 일이다. 그래서 힘들어도 이 일을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도시락을 만들게된 이유를묻자“식당을 찾는 고객이 산록상차림 식당의 맛있는 음식을 도시락으로 만들면 어떻
겠느냐 라는 얘기를 듣고 시작 하게 되었는데, 손님들의 반응이 너무 좋아 요즘은 도시락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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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무더운 날씨속 입맛이 없을 때나 각종 스트레스가 쌓일 때 맛깔나는 산록 상차림의 맛으로 다스려보면 어떨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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