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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볼만한 곳] 연인과 함께 하고픈 이 곳 마비정
[가볼만한 곳] 연인과 함께 하고픈 이 곳 마비정
  • 박용기자
  • 승인 2016년 06월 01일 20시 56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6월 01일 수요일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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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인의 감성을 따뜻하게 자극하는 향수가 담긴 벽화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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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정 벽화마을은 정겨운 시골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여행지다. 대구에서 하늘 아래 첫 동네라 불리울 만큼 오지마을이었지만, 김문오 달성군수의 아이디어가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돼 대변신에 성공했다. 마을 벽화작업은 물론 농촌체험 전시장, 물레방아 및 옛 우물 설치, 정자와 장승 설치, 마을 누리길과 꽃마을등, 주말체험 농장 조성사업등으로 인해 큰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SBS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런닝맨 촬영장소로 알려진후 평일에도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으며, 휴일에는 3천여명 이상 내외국인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마비정의 유래는 옛날 이 마을에서 한 장군이 화살을 쏴 말과 시합을 시킨 뒤 화살보다 목표 지점에 말이 늦게 도달했다는 이유로 말의 목을 벴는데, 이를 기리기 위해 마비정 이라 불렸다. 또다른 전설에는 옛날 청도와 가창지역 주민들이 한양이나 장을 오갈때 이곳 정자에서 쉬어가기도 하고, 물맛이 좋아 피로가 쌓인 사람이나 말이 물을 마시고 원기를 회복해서 빨리 달렸다 해서 말 馬, 날 飛, 정자 亭(또는 우물 井)자를 써 마비정 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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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전체가 60~70년대의 정겨운 농촌의 풍경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담장에 그려진 벽화로 인해 더욱더 시골의 향수를 느끼는 곳이다.

연 날리고 얼음 지치는 겨울 풍경, 쟁기질 하는 황소, 담장 너머로 고개를 내민 아이들, 난로 위에 도시락을 빼곡하게 올려놓은 교실 풍경, 나무 등걸에 앉아 노래하는 새 등 도시인의 감성을 따뜻하게 자극하는 향수가 담긴 벽화가 많이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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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벽화로 움직이는 소 (착시효과)가 재미진다. 소를 보면서 움직이면 소의 눈동자가 따라 오는걸 느낄 수 있다. 이렇게 트릭 아트 효과도 볼수 있어 좋다. 최근에는 느림보 우체통을 설치하여 본인이 작성한 엽서를 1년뒤에 받아 볼수 있기도 했다. 또다른 볼거리도 많다. 국내 유일의 연리목+연리지 사랑나무도 볼 수 있다. 수종이 서로 다른 돌배나무와 느티나무가 결합되어 있는 기이한 형태의 나무이며 나무 앞에서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고 한다. 그리고 국내 최고령 옻나무, 대나무 터널길, 이팝나무 터널길등 자연과 함께 추억을 되새기며 벽화를 감상할 수 있어 재미가 더욱 쏠쏠하다. 또한 이곳 마비정만의 특색 상품도 즐길수 있다, 몇몇 가구에서 국수, 두부, 파전, 농산물 및 사랑의 자물쇠와 증표등 여러 물품들을 판매하며 월 100만 이상의 소득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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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마을의 벽화는 여러단체에서 그린 작품이 아니라 이재도 작가 한사람이 벽화를 그렸기에 이질감이 아닌 공종적 색상과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이재도 작가의 철학이 담겨져 있는 작품이다. 처음엔 초입만 그렸으나 반응이 너무좋아 무려 3개월을 일요일도 없이 혼자 밤샘 작업까지 하면서 그렸다 한다. 또한 마비정에서 등산을 할수 있는 누리길이 세 구간으로 나눠져 있다. 2구간이 마비정전설에 등장하는 말을 타고 가창장, 혹은 피란길 옛 이야기를 떠오르게 하는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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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살아있는 마음의 고향같은 벽화마을.. 대구 달성의 마비정 벽화마을은 연인과 함께 하면 더욱 즐겁고 사랑이 깊어지는 데이트 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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