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이현준)은 무더운 여름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잔디에 누워 밤하늘의 별을 보며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돗자리 극장'을 준비했다. 오는 11일 저녁 8시 잔디 광장인 진호국제양궁장에서는 사랑하는 그녀를 지키기 위한 두 남자의 간절한 사투를 그린 '시간이탈자'를 첫 상영으로 9월까지 매월 둘째 주 주말 저녁에 야외 영화관을 연다.

군은 열악한 지역 문화여건을 조금이나마 해소하고 문화생활 보급을 위해 월 4회 군민 무료영화를 상영하고 있다.

최근 노후된 문화회관의 시설 리모델링 기간 동안 군민 문화충족을 위한 특별 이벤트로 가족, 연인, 친구 등 삼삼오오 드넓은 잔디광장에서 별과 달을 보며 자연을 벗 삼아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했다.

박창배 문화체육사업소장은 "답답한 공간의 영화 감상보다는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야외 영화관에서 모처럼 가족들과의 추억을 간직할 수 있는 영화 감상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