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지난 2013년 취임 이후 처음으로 12일 오후 러시아를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윤 장관은 인천공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한지 5개월,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안을 채택한 지 100일이 됐다"며 "이런 시점에 러시아와의 양국 관계와 국제 공조를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를 가져 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윤 장관은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윤 장관의 이번 러시아 방문은 최근 이란, 우간다 및 쿠바 방문 등에 이은 글로벌 대북압박 외교의 연장선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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