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총선에서 포항 북구에 출마한 박승호 전 포항시장이 총선기간 동안 자신에게 음해와 비방을 한 시·도의원과 언론을 13일 검찰에 고소했다.

박 전 시장은 13일 포항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선거 과정에서 나에게 악의적인 음해와 비방을 한 시·도의원 3~4명과 언론사 2곳 등 40여명을 검찰에 고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8년 전 지정한 포항경제자유구역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보도한 일부 언론과 이를 선거에 이용하기 위해 무차별 유포한 정치권의 행태로 사실상 인격살인을 당했다"며 "사회정의 차원에서 엄중한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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