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하천’ 우리의 미래입니다

콘크리트 이용 식생공법콘크리트를 이용한 식생공법은 설치후 콘크리트위에 복토를 해 자연재해에 취약하다.

지구온난화 문제, 교토 의정서, 서남아시아의 쓰나미로 인한 자연재해 등은 결코 먼 나라에 일이 아닐 것이다.

우리 주변에도 태풍 루사, 매미 등 게릴라성 집중 호우로 인한 자연재해를 겪은바 있다.

이상기후 등의 문제를 연구한 전문가들은 우리가 물려받은 자연환경을 보전하기 보다 개발이라는 명분으로 마구 파혜처진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재앙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현진개비온산업(주)(대표 김일선)은 친환경 공법인 5각 개비온 매트리스를 개발해 집중호우나 홍수로부터 하천을 보호하는 매트리스 개비온공법과 도로나 절도 절개 비탈면 등에 적용하는 상자형 개비온공법으로 자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대부분의 하천정비사업에 시행하고 있는 콘크리트를 이용한 식생공법은 설치 후 콘크리트 위에 복토를해 한정된 공간의 흙과 열 흡수가 잘되지 않아 식물이 어느정도 자라다 말라죽어 하천 주변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동식물이 사라져 자연생태계 파괴는 물론 심각한 환경오염원이 되고 있다.

매트리스 개비온공법매트리스 개비온공법으로 시공한 경주시 강동면 형산강 제방. 식물이 자랄 수 있고 나무의 고사를 막는다.

콘크리트를 이용한 공법이 환경친화적이지 못하다는 사실을 누구나 부정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한 공법이 환경친화적인 매트리스 개비온공법이다.

현진개비온산업이 개발한 매트리스 개비온공법은 전국 각지에서 시공되면서 콘크리트를 이용한 식생공법의 단점을 보완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가장 경제적이고 실용성 있는 공법으로 입증 된 개비온 공법은 다양한 크기의 철선에 중량도금 또는 중량아연도금 후 PVC코팅된 철선을 오각 또는 육각 모양으로 중복되게 꼬거나 전기저항 을 이용해 민든 철망을 다양한 크기의 상자 모양으로 만든 것으로 망속은 단단한 돌로 채운다. 특히 이 공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공극이 미세한 토사로 채워져 식물의 활착을 유도해 식물이 잘 자랄 수 있고 나무의 고사를 방지한다.

매트리스 개비온공법의 장점은 친수성.

개비온은 돌망태 공법(하천제방보호 공법으로 사용됨)을 발전시킨 것으로 하천 제방보호 및 각종 하천 구조물은 반드시 물의 다양한 변화와 영향에 대해 강점을 가져야 하고 사용하는 재료 역시 주변 환경과 친화적이어야 한다.

매트리스 개비온은 특별히 새로은 것이 아니라 돌망태가 갖고 있는 장점에다 기능성을 강화한 것이다.

최근들어 매트리스 개비온의 종류도 많이 다양해 져 선택의 폭이 넓어져 환경친화적인 공법으로 변화가 빨라지고 있다.

당초 육각매트리스 개비온과 사각매트리스 개비온으로 시공된 것을 단점을 개선한 오각매트리스 개비온으로 한단계 발전시켰으나 공급 가격은 같다.

육각매트리스 개비온은 굴요성이나 친환경성이 뛰어나지만 종·횡 방향의 변형이 많은 단점이 있었고 사각매트리스 개비온은 선형 유지나 외관 친환경성은 뛰어난 반면 용접부위의 부식 등의 단점이 있었다.

이를 개선한 오각매트리스 개비온은 육가과 사각매트리스 개비온의 단점을 모두 없애고 가로철선을 추가, 더욱 안정된 매트리스 개비온 시공을 할 수 있다.

또 기존의 육각 및 사각매트리스의 한계이던 망눈 크기를 조정할 수 있어 채움재인 골재를 적은 규격의 것을 선택 할 수 있게 됐다.

매트리스 개비온공법의 중요 요소중의 하나인 공극률(골재와 골재사이 공간 비율)이 낮아져 단위 부피당 비중이 높아 더욱 얇은 두께의 매트리스 시공에서도 높은 구조적 안정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현재 오각개비온 제품은 오각매트리스 개비온과 오각 상자형 개비온으로 국내 10여개 업체에서 생산하고 있으며 전국 지자체와 국토관리청 등에 시공,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오각 구조의 특성상 기존 육각 및 사각 매트리스 개비온에 비해 원자재 소요량이 규격별로 15~25% 가량 많지만 업체의 생산원가 절감, 오각망을 이용한 파생제품 개발 등의 노력으로 기존 제품과 같은 가격으로 양질의 제품을 생산 보급하고 있다. 앞으로 매트리스 개비온 시장은 오각 매트리스 개비온이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작업체인 벽산산업개발에는 이미 설비 주문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한다.

현진개비온산업 김일선 대표는 “현재 국내에서 적용되고 있는 호안공법 가운데 환경친화성을 강조한 공법들이 등장하는 것은 주목할 만한 일로 콘크리트 불록 중에서도 각종 수생식물과 어류의 산란과 보호를 위한 기능성 특수 콘크리트 블록이 개발됐고 순수 자연재료를 활용한 식생공법도 소개되고 있다”며 “각 자치단체에서는 개발이 필요한 하천을 어떤 방식의 시공이 자연친화적이고 실용성이 있는지 면밀한 검토 후 공사를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현진개비온산업은 김천시 감문면 보광리(054-435-7801~2)에 본사를 두고 지난해 3월부터 생산과 판매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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