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윤재옥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취임식을 했다.
윤재옥(대구 달서을·재선) 의원이 새누리당 대구시당 위원장에 공식 취임하면서 대구·경북지역의 떠나간 민심이 여당으로 되돌아올지 주목된다.

윤 위원장은 지난 15일 새누리당 대구시당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새누리당의 변신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새누리당 모습은 선장을 잃은 배와 같은데 우리당은 변화와 혁신·화합 모습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갈등과 반목을 녹여 새누리당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새누리당 정권 재창출을 위해 시당을 혁신하겠다고 강조하며 “새누리당 브랜드로 혜택을 본 정치인들은 당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자성해야 한다”며 “당이 어려운데 시당 책임을 맡게 된 이 순간 혜택보다는 일을 하는 데 전념하고 하면 된다는 확신과 조직 혁신으로 반드시 승리해 정권재창출을 이뤄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오는 8월 9일 새누리당 전당대회 대표 경선에 나선 이주영·정병국·김용태 의원과 당 최고위원에 나선 강석호 의원이 참석해 당원 등 대의원을 상대로 득표활동을 벌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치권 인사들은 떠나간 민심을 되돌리기 위한 통렬한 자기반성 없이 총선 참패의 책임을 모두 당 지도부에 전가하는 행태를 보이면서 일부 당원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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