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2016년 제1차 학교폭력실태조사

경북교육청 19일 2016년 제1차 학교폭력실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월 21일부터 4월 29일까지 실시했다.

학교폭력 피해응답률은 지난해 1차 1.0%에 비해 올해에는 0.8%로 0.2% 감소했고, 피해 학생 응답인원은 지난해 1차 2천198명에서 올해 1천693명으로 505명이 줄었다.

또 학교폭력 피해응답이 전혀 없는 ‘클린 학교’도 지난해 1차 479개교(조사 대상 학교 1천10교)에서 올해 521개교(조사 대상 학교 1천1교)로 42개교가 증가했다.

피해 유형별로 분석하면 언어폭력(34.1%), 따돌림(17.2%), 신체폭행(11.7%)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학교폭력 신고의 ‘효과가 있었다’는 비율(36.8%)이 ‘효과가 없었다’는 비율(27.5%)보다·높게 나타났다.

하지만 피해 후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는 비율이 20.7%로 나타나 학생들에게 적극적인 신고 의식을 고취할 필요성이 제기 되었다.

이에 따라 언어폭력 따돌림 예방 등에 대한 정서적 폭력 대응이 요구되는 등 현장 맞춤형 대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를 토대로 경북교육청은 학교폭력예방 1교 1브랜드 운동, 학교자치 순찰제, 책임교사 역할강화 및 업무경감 지원, 어깨동무학교 및 어울림 프로그램 운영 지원, 1만동아리 운영, 학교폭력예방 뮤지컬 공연 등 공감형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중심 학교폭력 근절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언어폭력 등 정서적 폭력 예방을 위해 2015학년에 1차 개발한 언어문화개선 자료집 ‘잠깐, 생각하고 말해요!’를 보완 발간할 예정이며, 언어문화개선 주간(10월 2주)을 설정해 지역별로 학생 중심 언어문화 개선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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