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서비스

당대표 출마 주호영 의원, "당내 계파청산 이뤄 TK 자존심 회복"
당대표 출마 주호영 의원, "당내 계파청산 이뤄 TK 자존심 회복"
  • 김정모 기자
  • 승인 2016년 08월 03일 19시 31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8월 04일 목요일
  • 4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호영 의원(대구 수성을)이 오는 8월 9일 전당대회에 당대표 후보로 출마해 뜨거운 유세전을 펴고 있다. 지난 4월 총선에서 공천을 받지 못해, 무소속으로 출마해 새누리당 후보를 꺾고 4선 의원의 고지에 올랐다.

주 의원은 19대 국회에서는 국회선진화법 위헌소송을 주도했고 박근혜 정부의 큰 업적인 공무원연금개혁을 완수했으며, 테러방지법 통과에도 앞장섰다.

당 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주 의원과의 일문일답이다.



-지금 새누리당을 진단한다면.

△새누리당의 기반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마저 새누리당에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지금 이 상태로라면 정권재창출은 꿈도 꾸지 못항 상황입니다.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 회초리를 맞고도 누구하나 책임지고 반성하는 사람이 없습니다.

이번 전당대회를 통해 당을 바로세울 중립적인 사람을 뽑지 못한다면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새누리당 개선과제는.

△지난 총선 패배에 대해 책임질 사람이 책임을 지지 않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책임을 지지 않는 정당은 망합니다. 책임져야 할 세력들이 오히려 당권을 잡기위해 애쓰는 모습에 국민들은 더 실망하고 있습니다.

당을 망친 세력이 당을 혁신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또, 공천과정에서 특정계파의 인물을 공천하여 패권을 강화하는 만행을 뿌리 뽑아야 합니다. 제가 당대표가 되면 당내민주주의를 회복하고, 당내 계파청산을 이루어 새누리당의 혁신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정권재창출을 위한 방안은.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절반이 넘는 국민이 정권변화를 원하고 있으며, 새누리당이 재집권해야한다는 국민은 28%에 불과하다고 나옵니다. 그만큼 우리 당이 위기입니다. 하지만 차기 당 지도부가 야당에 맞설 대선후보를 만들어낸다면 우리에겐 아직 희망이 있습니다. 그리고 당이 계파싸움을 멈추고 국민의 눈높이에서 국민이 원하는 정치를 한다면 국민은 다시 우리를 신뢰하게 될 것이고, 우리 대선후보에 대한 기대감도 커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8.9 전당대회는 친박, 비박의 대표가 아닌 새누리당의 대표를 뽑는 선거입니다. 저는 지난 12년의 정치인생에서 어느 특정 계파에 편에서 본적이 없습니다. 계파에서 가장 자유로워 공정하게 당을 운영하고 대선경선과정을 공정하게 할 적임자가 바로 저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대표 후보 들이 계파의 편에 서거나 눈치를 본 후보들이 대부분입니다. 상상해보십시오. ‘계파갈등의 희생자! 당대표가 되다’ 이것이 새누리당 혁신의 신호탄 아닐까요?



-대구·경북의 유일한 당대표 후보이다. 각오는.

△대구·경북은 전체 새누리 당원 5명중 1명을 보유하고 있으나 지금 우리 지역민들은 대구경북이 국가 주요정책결정과정 등에서 소외받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고 있습니다. 최근 신공항과 사드배치 문제로 박탈감은 극에 달했습니다. 많은 지역민들이 이제 새누리당의 심장에서 당대표가 나올 때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제가 당대표가 된다면, 우리 대구경북의 자존심을 회복하겠습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로 넘어가보자. 주호영은 어떤 어린이였나.

△저는 1959년 경북 울진군 울진읍 산골마을에서 농업학교 선생님이신 아버지와 농사를 짓는 어머니 사이에서 2남2녀중 차남으로 태어났습니다. 산넘고 내를 건너 왕복 6.5km를 걸어서 학교에 다녔고, 소풀 베고 소 먹이로 온 산과 들판을 누볐습니다. 그런 어린 시절이 평생 건강의 밑천이 되었습니다. 울진중학교에 전근오신 선생님의 권유로 할머니, 형, 동생과 함께 대구 유학을 온 것을 시작으로 40년 이상 대구사람으로 살고 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어린시절 소 먹이로 다닐 때였습니다. 소가 계속 남의 밭에가서 작물을 뜯어 먹길래 무심코 돌을 던졌는데 그 돌에 맞은 소 이마에서 피가 흐른 적이 있었습니다. 소한테 미안하긴 했지만 그냥 잊고 살았었는데요,

1998년, 영덕지원장 재직시 중앙선을 넘어온 차에 부딪혀 10군데나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고, 헬기로 긴급 후송되어 13시간이 넘는 큰 수술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정신이 들 때 쯤, 병원의 하얀 벽에 그 소가 구슬피 울면서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 제가 당시 제가 다친 부위랑 소가 피를 흘리던 부위가 같았습니다. 저는 이 모든 것이 업보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의 아픔이 나의 아픔입니다.



<약력>

△경북울진 출생(60년생·만55세) △대구능인고 △영남대 법학과 졸업 △대구수성을 국회의원(4선)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박근혜대통령 정무특보 △특임장관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김정모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