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의원, 투쟁위 간담회
더불어 민주당 김부겸 국회의원(대구 수성구갑)은 지난 6일 오후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배치가 결정된 경북 성주를 찾아 이 같이 말하고, 사드배치 결정을 기정사실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의원은 이날 성주사드배치 철회 투쟁위원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사드배치 까지는 약2년 이상이 걸릴 것이며, “미국의 필요전략이 중국과 러시아를 자극하고 있다. 우리는 국익에 맞는 전략적 카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우리의 궁극적 목표는 북 핵 포기, 미·중 군사안보적 대립구도에서 자율성 확보가 중점 사안이며, 국회에서 이를 위해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미국에 체류하고 있을 때 백악관 10만 서명 청원과 관련한 교민들의 반응에 대해 “백악관 정책 당국자가 체크 해 보겠지만, 청원 접수가 워낙 많다”면서 10만 정도는 가볍게 보진 않을 것이며, 우선순위를 갖고 검토할지 알 순 없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국방부 또는 외교부에 자료를 요청해 미국이 대외정책을 검토 또는 재검토 할 여지가 있는지 중요하게 쓸 카드”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김항곤 성주군수와의 면담이 성사되지 않은데 대해 “오는 길에 전화연락을 받았으며, 당이 달라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후 8시께부터 시작되는 촛불문화제에도 참석, “성주군민들이 겪고 있는 힘든 상황을 옆에서 같이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