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군민들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철회 백악관 청원 10만 서명운동이 무난히 달성될 전망이어서 백악관의 반응이 주목된다.

9일 오후 6시 현재, 서명에 참여한 인원은 9만7천431명으로 10일 중 목표 인원인 10만 명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감 시한은 오는 13일 자정이다.

초반 4만5천 명의 성주군민들 중 어린아이를 제외한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면서 급속도로 증가했던 백악관 서명운동은 이후 잠시 주춤하며 목표 인원 달성 여부에 비상이 걸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사드배치철회성주군투쟁위원회는 지난 1일과 3일 성주를 방문한 국민의당 지도부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에게 백악관 10만 서명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도움을 요청했다.

이후 서울로 돌아간 국민의당은 의원 총회를 통해 각 의원실 및 시도 지역위원회의 동참을 독려했고, 성주를 방문한 더불어 민주당 의원들은 각자의 SNS를 통해 10만 서명운동 동참을 약속했다.

투쟁위 관계자는 “서명운동을 시작한 보름 동안 4만 명에 불과하던 참여자가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 의원 방문 이후 하루 6천 명에서 1만 명 등으로 급속하게 증가했다”며 “10일 중 10만 목표 달성이 무난해 보이며, 달성 후 자원봉사자들을 중심으로 조촐한 자축행사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투쟁위에 따르면 미국 백악관 청원 사이트를 통해 30일 동안 10만 명 이상이 온라인 서명에 참여하면 백악관은 공식 입장을 발표하거나 공청회 등을 개최해야 한다. 서명운동 참여자들 및 국민의 관심이 이제 백악관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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