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임하 1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시민과 함께하는 이동박물관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영상물을 관람하고 있다.
“여름 무더위는 찾아가는 박물관 체험으로 확 날려 버리세요.”

안동시가 운영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이동박물관’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지역 내 오지의 초등학교, 경로당, 요양시설 등 문화 소외계층의 시민들을 직접 찾아가면서 운영되어 온 ‘시민과 함께하는 이동박물관’은 지금까지 70회에 4천 500여 명이 참여했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되는 이동 박물관은 안동의 전통문화유산 강의, 전시 영상 콘텐츠 체험, 3D 입체영상물 미투리, 고창전투 상영에 이어 이색 악기 연주 등 시민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러한 호응 속에 안동시는 10일 시립민속박물관에서 운영을 시작으로 12일 풍천면 가곡1리 경로당, 19일 신라 요양원 등 3회를 운영하며, 오는 12월까지 월 2회 열 계획이다.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 관계자는 “이동박물관은 고유한 안동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데 크게 이바지할 뿐만 아니라 국내 최초 디지털 박물관인 전통문화콘텐츠박물관의 위상을 높이고 시민들에게 한 번 더 다가가는 서비스를 통해 여름철 한낮 더위를 시켜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가 융합되는 문화 안동을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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