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전시관이 대구에도 들어선다.

대구시교육청은 오는 31일 대구과학교육원에 학생 및 교원을 비롯한 일반시민들에게 독도교육을 위한 독도전시관을 개관한다고 밝혔다.

독도전시관은 교육부 공모를 통해 대구와 광주 2곳이 선정됐으며 대구는 과학교육원에서 상설 전시관으로 운영된다.

또한 지역의 독도 교육과 체험학습의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전시관은 크게 ‘정보존’과 ‘체험존’으로 구성된다.

정보존은 독도 자연환경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고 국·내외의 다양한 문헌자료와 지도를 통해 독도가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우리의 영토임을 알려준다.

체험존은 독도 관련 영상관, 포토존, 디지털화된 독도 관련 교육 및 홍보 자료의 저장 공간인 디지털 아카이브 등으로 구성했다.

디지털 아카이브에서는 가상현실(VR) 기기를 통해 독도에 머물고 있는 듯한 가상 경험을 할 수 있다.

여기에 영상 자료 등을 구축, 디지털 전시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췄다.

시 교육청은 독도전시관이 다양한 독도 관련 정보를 체험하는 전시관이며 독도가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서는 지역사회 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독도체험활동을 과학교육원 체험활동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 교육적 효과를 높이고 자유학기제 체험처로서도 유영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우동기 교육감은 “독도전시관은 지역 학생과 교원, 지역민들에게 독도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이라며 “일본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독도 수호 의지와 영토 주권 의식을 확산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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