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성과, 세계 저명 학술지 ‘네이처 케미스트리’ 게재
대구대(총장 홍덕률) 화학·응용화학과의 위경량 교수(사진)는 ‘염료감응 태양에너지 변환을 위한 자기조립형 분자기반 p/n 접합 반도체 구조 개발(Self-assembled molecular p/n junctions for applications in dye-sensitized solar energy conversion)’이란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인공 광합성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산화-환원 분리(redox separation)’ 지속 시간을 기존 밀리초(milliseconds, 1,000분의 1초) 단위에서 초(Seconds) 단위로 늘리는 기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인공 광합성에서는 광 유발 산화-환원 분리 지속 시간에 따라 생산되는 연료와 산소량이 결정되는데, 지속 시간이 길어진다는 것은 인공 광합성을 통해 얻게 되는 연료와 산소량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위경량 교수는 “이번 연구는 인공 광합성의 효율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킬 수 있는 원천 기술이기 때문에 물에서 수소 연료생산 상용화 등 관련 기술 개발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립대(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연구팀과 공동으로 진행됐으며, 세계 저명 학술지인 ‘네이처 케미스트리(Nature Chemistry, 인용지수(IF) 27.893)’ 2016년 6월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