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평가에서 역병에 강한 ‘수비초’ 15 계통 및 대조 구인 교배종 2품종, 영양 고추연구소에서 육성한 ‘수미향’ 품종 등을 과형, 빛깔, 식미(매운맛과 단맛의 조화)를 비교 평가했다.
‘수비초’ 재배를 위한 병충해 방제 교육도 함께해 참여농가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동안 영양군은 수비초 연구를 위해 경북대학교 농과대학 김병수 교수와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적합한 맛과 식감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수비초’의 단점인 수량성과 내병성을 보완하기 위해 오랜 기간 동안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영양 고추연구소와도 수비초 원형 복원 및 수미향 품종 개발, 다수확 개체의 선발 육종 등을 추진했으며, 수비초의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지적 재산권 확보를 위해 2015년 ‘역강신수비’, ‘역강순수비’라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상표등록을 완료했다.
영양군은 이번 평가회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농가가 필요로 하는 계통의 종자를 공급기로 했다.
영양군 권정락 농정과장은 “지속적 수비초 연구로 교배종에 손색이 없는 수비초를 육성하고 수비초 재배단지조성, 수비초 가공제품개발, 온라인 쇼핑몰 구축 등 토종고추를 경쟁력 있는 특화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