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호락 영천시의회 의장
영천시의회 후반기 권호락 의장이 20일 사퇴를 선언했다.

권 의장은 이날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지난 7월 의장으로 취임했으나 원만한 의회를 운영하지 못해 시민들에게 송구함을 느낀다”며 “이 모든 책임을 본인이 지고 물러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의장 사퇴에 따른 재선거에서 다시 의장으로 선출될 경우에도 사퇴할 것이냐’는 기자 질문에 대해 “의장은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오로지 시의원들의 투표로만 결정된다”고 말해 이번 사퇴에도 불구하고 재선출될 경우 의장직 수행 여부에 대해서는 여운으로 남겼다.

지난 7월 의장으로 선출된 권 의장은 모석종 부의장을 선출한 뒤 상임위원장 3명을 선출하지 못해 파행을 겪어오다 지난 19일 3명의 위원장을 선출한 뒤 이날 전격 사퇴를 선언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시민기자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