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방재연구소와 울산대 출신 벤처기업 ES다산이 산학협력을 통해 진도 8 내진 방수문을 개발했다. 울산대 제공
울산대학교는 경주 지진으로 불안감이 고조된 가운데 울산대 방제연구소와 울산대 출신 벤처기업 ES다산(대표 황재호)이 산학협력으로 원전용 피난·내진·내화성능 방수문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진·해일 침수에 대비해 원전 설치용 고성능 밀폐형 방수문을 개발에 착수했다.

이에 ES다산은 기존 밀폐형 방수문을 개량해 원전 규제에 적용되는 미국 NFPA 규격 피난 성능과 UL10c 3시간 내화성능을 가진 방수문을 개발했다.

ES다산은 울산대학교 방재연구소(소장 조홍제)와 산학협력을 통해 2014년부터 피난·내진·내화성능을 가지는 피동형 방수문 개발에 착수했다.

지난 4월에는 부산대학교 지진센터(소장 정진환)에서 우리나라 최대 규모 내진실증시험으로 진도 8(지반가속도 0.3g) 내진실증시험을 통과했다.

또한 울산대학교 침수방호성능시험장에서 3m 해일 침수위 방수성능시험과 탈출성능시험을 통과해 시제품을 생산중이다.

이와 함께 기존 3m 침수위 방수문을 개량해 17m 해일 침수위에서도 방수성능이 우수한 피난·내진·내화성능 방수문을 개발할 계획이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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