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소유한 24~70㎜로 촬영하기 어려워 동료의 15~24㎜를 교환해서 촬영. 낭만포토 클럽 오세안
처음 사진에 입문하면 수많은 장비 즉, 카메라와 줌 렌즈에 현혹되기 마련이다.

그러나 사진의 경지에 이르기 전에 고가의 장비를 계획 없이 사들이다 보면 자칫 사진 촬영에 회의를 느낄 수도 있고 촬영 출사가 빈번하지 않아 줌렌즈에 곰팡이가 끼는 수도 있다.

사람은 누구나 값비싼 장비를 사면 사진이 저절로 잘 찍히는 줄로 착각하기 마련이다. 즉 고가의 장비라야 대작을 담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가 사진가의 마음에 들지 않는 작품을 촬영하게 되면 본인 능력은 탓하지 않고 장비 탓하면서 사진을 경원시하게 되는 게 인지상정이다.

그러나 사진촬영을 체험해 가면서 능력과 경제력에 맞춰 하나하나 사는 게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이 소유한 24~70㎜로 촬영하기 어려워 동료의 15~24㎜를 교환해서 촬영. 낭만포토 클럽 오세안
다음은 같은 기종에 여러 가지 렌즈를 갖춘 2~3명의 동호인이 함께 출사하면서 활용하는 방법이다.

예컨대 A는 니콘 카메라에 15~24㎜ 줌렌즈, B는 니콘 카메라에 24~70㎜ 줌렌즈. C는 니콘 카메라에 80~200㎜ 줌렌즈를 골고루 갖췄다면

1) 메모리 카드를 서로 교환하면서 촬영할 수 있다.

2) 줌 렌즈를 피사체 여건에 맞춰 교환 촬영하거나 메모리 카드가 교환하지 못할 때 줌 렌즈 교환으로 촬영할 수 있다. (주의 사항은 교환 중에 실수로 떨어뜨리면 서로 간에 불미스러운 관계가 조성될 수 있으므로 교환 시에는 낮은 자세로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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