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경주캠퍼스 실크로드 해외 탐방대가 투루판 교하고성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국대 제공
동국대 경주캠퍼스는 ‘실크로드 해외 탐방대’가 지난 8일부터 19일까지 실크로드를 따라 문명교류의 발자취를 추적하는 현장 실습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탐방은 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주관하고 동국대 경주캠퍼스 코리아 실크로드 연구소(소장 김미정 교수)가 운영하는 코리아 실크로드아카데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제1기 실크로드문명교류해설사과정은 공개모집을 통해 치열한 경쟁에서 선발된 경상북도민 20명과 경주지역 대학생, 청년, 시장개척자 12명 및 운영진 등으로 꾸려졌다.

이번 탐방대는 9박 10일간 우루무치에서 시안까지 동쪽으로 거슬러 육로 4천171km의 여정을 통해 실크로드를 따라 형성된 과거의 한국 문명교류의 발자취를 추적하고, 경주와 연관된 실크로드에 대한 연구를 수행했다.

동국대 코리아 실크로드 연구소는 이번 코리아 실크로드 현장실습을 통해 글로벌 시대에 부응하는 문화교류 및 문화융성 연구를 지속함으로써 경주와 동아시아 대륙의 문화 네트워크 구축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미정 코리아 실크로드 연구소장은 “우리 선조들의 도전정신과 가능성을 온몸으로 느끼고, 21세기 선진 신 실크로드를 이끌어갈 청년 시장 개척가와 문화 관광해설을 넘어 글로벌 문명교류 전문 인재들이 많이 나오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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