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가족부 지원 받아 6~10월까지 다문화 가정 대상 1·2차 교육 운영
자녀 학습과 가족 소통, 부모 역할에 관한 이론 및 실습 교육 실시

한마음노인요양원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다문화 가정 교육을 위한 ‘다(多)행복 아카데미’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대구대 산학협력단은 영천시 및 청도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공동으로 지난 6월부터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자녀 학습과 가족 소통, 부모 역할에 대한 교육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여성가족부 지원을 받아 1·2차에 걸쳐 교육이 진행됐다. 1차 교육은 영천지역 다문화 가정 부모 10쌍(20명)을 대상으로 6월부터 8월 말까지 영천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무료로 교육과정을 운영했다. 교육과정에는 이론 교육을 비롯해 체험학습, 집단활동, 자조모임(self-help group) 등이 함께 진행됐다.

또 8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 2차 교육은 청도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함께 ‘건강한 자녀학습’, ‘행복한 가족소통’, ‘활발한 지역생활’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사업단은 지난 10월 23일 청도군 화양읍에 위치한 한마음노인요양원에서 몸이 불편한 노인들을 돌보는 봉사활동을 끝으로 사업을 마무리했다.

이 사업의 자문 역할을 맡은 채현탁 대구사이버대 사회복지학과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다문화 가정들이 자녀 교육과 부모 역할 등에 대한 서로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지역 사회에 한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새롭게 인식하는 좋은 계기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대는 캠퍼스에 결혼이주여성들이 일하는 커피숍인 ‘카페이음’을 열고, 다문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 프로그램인 ‘글로벌브릿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문화 가정의 사회적 정착을 위해 힘쓰고 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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