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왼쪽부터 김경태, 이은주, 전광수감독.
지난 10월 제 97회 전국체육대회 유도경기서 금2·은2·동3개를 따내며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던 포항시청 유도팀이 2017년 국가대표 3명을 배출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포항시청 유도팀은 지난 28일부터 1일까지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2016 회장기 전국 유도대회 및 2017년도 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김경태와 이은주,명지혜가 차례로 정상에 올라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김경태는 31일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 남자 +100㎏급 32강에서 국군체육부대 한경수를 제압한 뒤 16강과 8강서 연속 한판승으로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서 독도스포츠단 강진수에 지도승을 거둔 김경태는 결승에서 용인대 주영서를 덧걸이 한판으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경태는 이에 앞서 지난 제97회 전국체전 +100㎏급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국내 최강자임을 재확인하면서 2017년 국가대표로 재선발됐다.

김경태는 2011년 제24회 유니버시아드대회서 동메달을 따는 등 국가대표로 꾸준히 활약했으나 2016년 리우올림픽에는 출전점수가 모자라 출전하지 못했다.

같은 날 여자 무제한급에 출전한 이은주도 16강에서 경기대 김태연 허리후리기 한판승을 거둔 뒤 고창군청 임정수·동해시청 김지윤·인천시청 이정은(결승)에 잇따라 지도승을 거두며 정상에 섰다.

이은주는 지난 10월 제97회 전국체전에 이어 2개 대회서 연속 금메달을 따내며 동급 최강자임을 확인했다.

여자 -63㎏급에 출전한 명지혜도 16강부터 4강까지 내리 한판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한 뒤 용인대 한희주에 밭다리 절반승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제97회 전국체전 은메달의 한을 풀었다.

전광수 포항시청 유도팀 감독은 “지난 제97회 전국체전에 이어 2개 대회서 잇따라 좋은 성적을 올려준 선수들의 노고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경북 유도의 메카인 포항시 유도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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