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씨름부 단체기념사진(왼쪽부터 도재형, 김민섭, 김진호, 최병찬 감독, 임성길, 김건우, 김동훈).대구대 제공.
대구대 씨름부(감독 최병찬)가 지난 10월 27일과 28일 경기대 광교씨름전용체육관에서 열린 ‘2016 KBSN 전국대학장사씨름대회’에서 대학부 개인전 2체급 정상에 올랐다.

통합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경기도씨름협회, 수원시씨름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대구대는 대학부 용장급(90kg 이하)에서 김진호 선수(21·체육학과 3년)가, 용사급(95kg 이하)에서 임성길 선수(19·체육학과 1년)가 우승을 차지했다.

용장급 결승에서 김진호 선수는 용인대 이한기 선수를 2대0으로, 용사급 결승에서 임성길 선수는 동아대 전선협 선수를 2대1로 각각 격파했다.

김진호 선수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시즌 3관왕에 올라 감격스럽다”면서 “감독님의 조언대로 체중을 늘리고 근력 운동을 충실히 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임성길 선수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면서 “배우는 자세로 운동에 더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외에도 대구대는 김건우 선수(20·스포츠레저학과 2년)와 김동훈 선수(21·체육학과 2년)는 경장급(75kg 이하)과 용장급(90kg 이하)에서 3위를, 김민섭 선수(21·체육학과 3년)와 도재형 선수(21·스포츠레저학과 3년)는 역사급(110kg 이하)에서 3위에 오르는 등 고른 활약을 펼쳤다.

최병찬 대구대 감독은 “대회를 치루면서 대구대학교 선수들의 경기력이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시즌 내내 힘든 훈련 잘 소화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