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9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코아루 인근 7번 국도 상에서 통신 케이블을 설치하던 인부 2명이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설치 작업을 위해 도로에 놓여있던 통신용 케이블이 지나가던 1.5톤 트럭 뒷바퀴에 걸리면서 케이블을 손으로 잡고 있던 작업자 김 모(38)씨와 권 모(34)씨가 도로로 끌려나온 후 뒤따르던 탱크로리에 치었다.

김 씨와 권 씨는 크게 다쳐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 규정 준수 여부와 자세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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