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선기 칠곡 군수
칠곡군이 호국평화의 도시, 일자리 창출 선도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국내 유일 호국평화 축제인 제4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이 비가 오는 악천후에도 지난해 축전보다 3만 명 증가한 28만 여명의 구름관람객을 불러 모으며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이에 백선기 칠곡군수를 만나 호국평화도시의 정체성을 확인하고 알자리 창출 선도도시의 비결을 들어봤다.

△이번에 성공축제로 평가받은 제4회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에 대해 설명해 달라

축제가 진행된 4일간 관람객만 28만명이 찾는 등 성공적으로 펼쳐진 이번‘낙동강 대축전’은 단연 예년에 비해 업그레이드 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국민가수 이미자씨를 비롯한 다양한 공연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이번 축전으로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칠곡을 성장시키는 문화적·경제적·복지적 가치를 높여주는 창조산업으로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것으로 평가됐다.

실제 배우와 그때 그 시절 의상을 입은 진행요원과 특수효과를 동원해 영화 세트장에 버금가는 현장감을 끌어올린 것도 관람객의 만족과 축전의 성공이 밑거름이 됐다.

호국평화기념관
타임머신을 타고 1950년 한국전쟁 최대 격전지인 그때의 칠곡에 온 것처럼 완벽하게 재현된 낙동강 리얼 테마파크와, 태극기 휘날리며 존에서는 연일 관람객의 탄성과 참가를 위한 줄이 끊이지 않았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중 참전국 에티오피아를 도와주는 ‘평화의 동전 밭’ 나눔과 기부 프로그램, 6.25 참전용사와 새터민이 직접 들려주는 피난학교 프로그램, 칠곡청소년들이 직접 기획하고 운영한 ‘청소년 비정상회담’ 등 다양한 체험 행사들이 펼쳐져 축제의 다채로움을 더했다.

이 밖에도 행사기간 중 칠곡을 느낄 수 있는 ‘칠곡 어름사니 체험관’,‘칠곡 문화갤러리’, 실제 군무기 전시 및 국방부 유해발굴 감식단 체험존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상설로 마련됐다.

55일 주제 뮤지컬 공연, 국민가수 이미자 빅쇼, 마술쇼, 경연대회 등 문화공연 프로그램도 펼쳐져 축제의 흥을 더했다.

축전의 불빛은 사라지지만, 호국평화의 도시 칠곡에서는 365일 꺼지지 않는 호국과 평화의 등불로 대한민국을 밝힐 것을 저와 13만 칠곡군민은 역사 앞에 준엄하게 약속한다.

앞으로도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과 더불어 ‘호국평화공원’과 ‘한미 우정의 공원’을 조성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호국평화의 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

또 올해 축전의 장단점을 분석하여 내년에는 더욱 풍성하게 준비 하겠다.


왜관3일반산업단지 조감도.
△일자리 창출도시로 성공한 비결은

일자리는 최고의 복지이자 절대가치며 인간의 존엄성까지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문제다.

현시대 자치단체장의 임무의 시작과 끝은 바로 일자리 창출이다.

2013년부터 칠곡군은 일자리와 관련해 총 28개나 상을 수상했다.

2013년 전국 군부 최초로 대통령기관표창을 수상했고, 고용노동부 지역 일자리 목표 공시제 평가, 대한민국 미래창조 경영대상 일자리창출 평가, 경상북도 일자리 평가에서 4년 연속 수상하며 일자리 군수로서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상만 탄 것이 아니라 실제로 칠곡군에는 일자리와 제조업체 숫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제조업체 숫자는 174개 증가했고 칠곡군 전체 인구의 10%의 해당하는 1만3천200여 개의 신규 일자리가 만들어 졌다.

임기 중 1만여개의 일자리 창출의 공약이 임기가 2년 가까이 남았음에도 벌써 목표대비 132%를 초과 달성했다.

국내 경기의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자 지역 제조업체의 판로확보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 4년간 12만㎞를 이동했다.

이는 지구(4만 120㎞)를 세 바퀴 정도를 돈 거리와 맞먹는다.

중남미, 동유럽, 러시아, 북미 등에 해외시장 무역사절단으로 직접 지구촌을 샅샅이 훑으며 칠곡군을 세일즈하고 있다.

이는 경상북도 군부에서는 유래가 없는 일이며, 현재까지 구미와 경산시 정도만이 무역 사절단을 파견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에 우수한 전문 인력을 파견해 신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산학관 기술지원 사업을 시행하고 중소기업을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강소기업육성 기반구축사업도 경북도 군부에서는 최초로 시행하고 있다.

이 밖에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업체를 방문하고 기업인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없애기 위해 노력도 수시로 하고 있다.

공단에서 퇴근하는 근로자의 모습을 볼 때 저는 보람을 느낀다.

하나의 일자리가 한 가족의 행복을 만들기에 남은 임기 동안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박태정 기자
박태정 기자 ahtyn@kyongbuk.com

칠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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