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자율형사립고 지원자가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자율형사립고인 계성고·경신고·대건고·경일여고 등의 2017학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가 지난 6일 최종 마감됐다.

최종 경쟁률은 일반전형 0.93대1, 사회통합전형 0.68대1로 집계됐다.

지난해 일반전형은 1.35대1, 사회통합전형은 0.95대1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특히 일반전형은 경신고와 계성고 남학생 경쟁률이 대폭 떨어졌으며 사회통합전형은 모든 학교가 미달됐다.

대건고가 일반전형에서 가장 높은 지원율인 1.14대1을 기록했으며 경일여고 1.13대1로 뒤를 이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자사고 지원율이 저조한 원인으로 학령인구가 4천여명 감소한 것이 꼽힌다”며 “학생부종합전형이 확대되면서 일반고로 진학하려는 경향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첬다”고 말했다.

한편 자사고는 자기주도 학습 전형으로 합격자를 선발하는데 중학교 전학년 내신성적과 출결성적을 합산한 성적순으로 전형별 모집정원의 1.5배수를 선발한다.

15일 1단계 합격자를 발표하고 26일 면접을 실시, 1단계 성적과 합산한 점수로 2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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