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버려진 유기견을 돌보고 있는 안동 생명고 새마을 봉사단 학생들의 모습
“봉사를 통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기르고 진정한 이웃 사랑을 깨닫게 됐습니다.”

안동 한국생명과학고등학교(이하 안동 생명고) 학생 50명으로 구성된 새마을 봉사단 동아리의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랑 봉사활동이 눈길을 끌고 있다.

새마을 봉사단은 올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지닌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나눔과 배려의 정신을 기르고 이웃 사랑을 실천을 위해 안동 생명고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계획을 수립해서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다.

학생들은 소외된 이웃을 위해 올해도 주말이면 삼삼 오씩 조를 짜서 혼자 사는 노인들을 위한 연탄배달, 사랑의 쌀 나누기, 지적 장애인들이 생활하는 평강의 집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버려진 유기견들이 모여 있는 안동시 유기견 보호센터에서 유기견을 돌보며 봉사활동을 했다.

해외 봉사와 새마을 운동 정신 보급에도 봉사단이 앞장섰다.

안동 생명고 새마을 봉사단은 밀양 가나안 농군학교에서 새마을 세계화 전문 교육을 받고 이 중 새마을 세계화 재단의 지원을 받아 매년 4~7명씩 베트남 등 해외에서 집수리, 농업기술 전수 등 재능기부를 통한 해외봉사활동과 새마을 운동 정신을 널리 알리는 데 공헌하고 있다.

안동 생명고 새마을 봉사단 김희정 지도교사는 “남한테 보여 주기가 아닌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해 봉사 계획부터 활동까지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며“봉사활동을 통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나눔과 배려 정신은 물론 올바른 인성을 키울 수 있는 대표적 모범적 사례가 되는 동아리”라고 자랑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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