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가톨릭대 회화전공 학생들 참여, 자연과 희망 메시지 담아
- "취약계층 주민들의 정신건강에 도움 되길 기대"

대구가톨릭대 회화전공학생들이 대구시 동구 신기동 안심주공아파트 3단지 입구에 벽화를 그리고 있다.대구가톨릭대 제공.
대구 동구정신건강증진센터(이하 센터)와 대구가톨릭대가 대구시 동구 신기동 안심주공아파트 3단지 진입로 담장에 벽화를 그려 주민들에게 선사했다.

이 벽화는 센터가 주관하고 대구가톨릭대 ‘중독과 폭력의 예방·치유·재활을 위한 전문인력양성 사업단’과 미술대학 회화전공 학생들이 동참한 ‘행복한 마을을 위한 희망 그리기 벽화사업’으로 탄생했다. 지난 10월 12일 시작해 지난 7일 완성됐다.

대구가톨릭대 회화전공 송중덕 교수와 루카스 교수의 지도로 재학생 30여명이 매주 2회 참가해 정성껏 그림을 그렸다. 가로 30m, 세로 2m의 벽면에 꽃, 새, 고래, 곰, 바다, 달, 별 등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담았다.

그림 옆에는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걱정말아요 행복이 예정된 당신인걸요’ 같은 희망의 메시지도 표현했다.

이 아파트단지는 독거노인, 장애인,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이 많은 곳이어서 아름다운 벽화를 통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이 개선되고 정신건강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열린 기념식 및 현판식에는 강태경 대구 동구보건소장, 백용매 센터장(대구가톨릭대 부총장), 오명화 안심1동장, 김종기 안심종합복지관장, 참여 교수와 학생, 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벽화 탄생을 축하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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