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정보문화학부 4년 박준형·박윤우 학생
박준형 학생이 출품해 대상을 받은 ‘민트캐슬’은 방에만 들어가면 남들에게 보여줄 수 없는 모습을 가진 네 명의 인물들이 ‘민트캐슬’이라는 아파트에 살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으며, 하나 될 수 없을 것 같았던 인물들이 이웃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이 영상제 심사위원은 “다소 실험적이고 어려운 표현방식을 가진 작품이지만, 어느 부분부터 영화에 깊게 몰입할 수 있는 재미있는 작품이다”이라고 전했다.
박준형 학생은 “생각지도 못하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며, 경북에서 영화를 공부하는 학생에겐 정말 좋은 기회가 되었고, 격려를 받은 만큼 더 열심히 좋은 영화를 찍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나의 오늘’로 우수상을 받은 박윤우 학생은 “이 작품은 짝사랑하던 남학생에게 거절당하고 성형을 결심한 여고생 유나와 행선지도 모른 채 친구를 따라 나온 수영이 내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담고 있는 단편영화이다.”라고 전했다.
이 작품에 대해 주최 측은 “사춘기 시절, 타인과 관계 속에서 자신을 찾아가는 한 여고생의 하루를 섬세하게 잘 표현했다”라고 밝혔다.
박윤우 학생은 “작품에 참여한 배우들과 스태프들의 노력이 열매를 맺을 수 있게 되어서 기쁘고 앞으로 더 좋은 작품을 만들도록 정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수상작들은 내년 1월 중순쯤 TBC에서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