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덕률 총장 및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 관계자와 면담
- 대구대, 지난 8월 르완다 및 탄자니아 방문해 협약 체결 및 개발 협력 논의

홍덕률 총장, 샤반 마간가 일레멜라 부시장 등 대구대와 탄자니아 경제협력사절단 인사들이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있다.대구대 제공.
대구대(총장 홍덕률)가 한국과 아프리카 간 경제교류 활성화 논의를 위해 한국을 방문한 탄자니아 경제협력사절단을 초청, 간담회를 가졌다.

샤반 마간가(Shaaban Maganga) 일레멜라 부시장 등 6명으로 구성된 탄자니아 경제 사절단은 지역 기업인 등과 함께 12월·13일 대구대를 찾아 홍덕률 총장을 접견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서 마간가 부시장은 “먼저 대구대의 넓고 아름다운 캠퍼스가 인상적이다”면서 “대구대와 학술 교류 및 산학협력 분야에 대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 대구대 특성화 사업단 중 하나인 ‘아프리카 도시개발 전문가 양성 사업단’을 이끌고 있는 안성훈 단장(건축공학과 교수)의 발표를 듣고 전문가 연수 프로그램 등 구체적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 사업단은 지난 9월 교육부 주관 대학 특성화 사업(CK사업)에 신규 선정, 건축공학과와 조경학과, 도시·지역계획학과 주도로 아프리카 도시개발을 위한 융·복합 전공을 신설하고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사절단은 대구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아프리카 학생들을 만나 격려하고, 기숙사, 체육시설, 점자도서관 등 대학 캠퍼스를 둘러보며 아프리카 학생들의 유학 환경을 점검했다.

현재 대구대에는 콩고민주공화국 등 14개국 40명의 아프리카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지난 10월 말에는 홍덕률 총장이 아프리카 유학생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홍덕률 대구대 총장은 “대구대는 산학협력 분야의 글로벌화를 위해 동남아시아부터 아프리카까지 교류 협력의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이번 방문이 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국가와의 협력에 한걸음 더 나아가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사절단은 탄자니아 제2의 도시인 므완자(Mwanza)의 일레멜라 지구(Ilemela District)에 한국투자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대구시와 대구·경북 중소기업청 등을 방문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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