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이채영 총장과 박명주 교수가 살롱드 마셜에서 디자이너로 활동하는 졸업생들과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대경대 제공.
미스코리아의 산실인 헤어샵 ‘살롱 드 마샬’ 의 브랜드를 그대로 사용하는 전공학과가 국내 최초로 대경대에 개설된다. 대경대와 ‘살롱 드 마샬’은 19일 사회맞춤형 전공학과 개설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살롱드 마샬’은 하종순 원장(79)이 지난 1962년부터 현재까지 운영하고 있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헤어 살롱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서울, 경기권 (일산, 분당, 서울 )등에서만 하 원장이 직접 직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헤어디자인너만 300여명 달한다. 하종순 원장은 고현정, 이승현을 비롯해 미스코리아 진 15명을 배출했으며 120여명의 미스코리아를 탄생시킨 국내 헤어어디자이너 1세대로 이 분야에서 ‘미다스의 손’으로 통한다.

대경대 헤어디자인과는 사회맞춤형 교육의 일환으로 ‘살롱 드 마샬’ 헤어 샵 브랜드를 붙인 전공을 2017학년도부터 정원30명으로 개설하게 된다.

헤어디자인과 박명주 교수(학과장)는 “사회맞춤형 학과 개설로 ‘살롱 드 마셜’ 전공을 이수한 학생은 졸업 후 해당 업체에 바로 취업하기 때문에 인턴(2∼3년)을 거치지 않고 준 디자이너가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하종순 원장은 “대경대가 헤어 분야에 수많은 디자이너를 배출하고 있는 만큼, 우리 헤어샵의 브랜드를 그대로 살려 대학 측과 주기적으로 교류해 세계적인 헤어디자이너를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경대 헤어디자인과는 1997년도에 지역 최초로 개설, 국내외 헤어경진대회를 석권하고 있다.

대경대 이채영 총장은 “이번에 ‘샬롱 드 마샬’과의 사회맞춤형 전공이 개설되는 만큼, 사회적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